국제 기업

라인, 日서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추진

홍콩, 룩셈부르그 등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진출 고려

블록체인 기술 접목해 공과금 낼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라인은 최근 일본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위해 허가 신청을 했고, 홍콩과 룩셈부르그 등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세우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일본은 지난해 9월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제를 추진 중이다. 등록한 뒤 심사 기준을 충족하면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심사가 끝나지 않았더라도 인프라나 자본 등의 요건이 맞춰지면 일부 거래는 가능하다. 지난 27일 일본에서 해킹 사태를 빚었던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도 심사를 기다리는 중이었지만 일부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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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은 최근 이용자 증가세가 주춤하자 메신저 서비스 외에 다른 서비스로 지평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 CEO는 “5년 안에 메신저 앱에서 올인원 커뮤니케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변화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라인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새로운 서비스 등에 라인 기존 이름을 사용하거나 새로운 브랜드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금융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 휴대폰으로 쉽게 전기나 가스 등의 공과금을 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라인은 블록체인과 금융기술 전문가들을 채용 중이다.

/정윤주인턴기자 yjoo@sedaily.com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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