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잃어버린 전자기기를 찾아주는 6개의 앱과 트래커

이제 전자기기 분실은 없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벌거벗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리는 전자기기에 너무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잃어버리면 큰 문제다.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없고, 집에 가는 길을 찾을 수도 없다. 스마트폰 말고도, 랩탑을 분실하는 것도 큰 문제다. 이렇게 분실한 전자기기들을 과학기술적으로 찾는 방법을 찾아보자. 여기 소개하는 6가지 앱과 트래커를 사용하면 전자기기의 위치를 알아내어 전자기기가 소리를 내게 할 수 있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자기기를 다시 찾을 수 있다.


어디서든 휴대폰을 분실해도 찾을 수 있다.어디서든 휴대폰을 분실해도 찾을 수 있다.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매킨토시 찾기


애플은 자사 제품이 안전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따라서 이들은 iOS 내에 휴대전화 및 태블릿 트래커를 설치했고, 맥OS내에는 랩탑 추적장치를 설치했다. 이 기능은 애플의 모든 하드웨어에서 사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기기의 현 위치를 지도상에서 알 수 있다.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서 이를 설정하려면 설정(Settings)을 열고 애플 ID를 맨 위에 입력한다. 그리고 기기를 선택한 다음 아이폰(또는 아이패드) 찾기(Find My iPhone 또는 Find My iPad)를 선택해 이 기능을 켠다. 컴퓨터에서는 시스템 환경 설정(System Preferences)을 열고 아이클라우드(iCloud)를 클릭한다. 그 다음 매킨토시 찾기(Find My Mac) 박스를 클릭한다. 이 절차 중 애플은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제대로 갖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애플 ID 크리덴셜로 로그인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트래커를 작동시켰다면 이제 기기를 분실할 때까지는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기기를 분실했다면 다른 기기를 사용해 적절한 앱을 열어라. 휴대전화에서는 Find My iPhone, 태블릿에서는 Find My iPad, 브라우저 창에서는 iCloud 웹 앱을 사용하라. 로그인한 다음 모든 기기(All Devices) 메뉴를 클릭하고, 지도상에서 위치를 표시하고 싶은 기기를 골라라. 이 앱을 사용하면, 선택한 기기에서 경보음이 나게 할 수도 있고, 잠금 기능을 작동시킬 수도 있고, 모든 데이터를 지울 수도 있다.

잠금 옵션은 특히 매우 유용하다. 잃어버린 기기에서 맞춤형 메시지가 나오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폰을 분실했을 때는 기기의 안전한 반환을 원하는 메시지를 공유하게 할 수 있고, 습득자에게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습득자가 더 이상의 정보를 얻지 못하게 하기 위해, 스크린을 잠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 찾기

애플과 마찬가지로, 구글도 안드로이드에 위치 파악 도구인 내 기기 찾기(Find My Device)가 있다. 이 도구를 활성화하려면 설정(Settings)에서 보안 및 위치(Security & location)를 탭한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화기 또는 태블릿의 위치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 다음 백업용 휴대전화 또는 태블릿에 내 기기 찾기 앱을 설치한다.

잃어버린 기기를 찾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백업 기기의 앱을 열어 내 기기 찾기 웹 포털을 들어가거나,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다음 검색 엔진에 “내 기기의 위치는?(where’s my device?)”이라고 입력하는 방법도 있다. 사용자는 애플 서비스를 사용해, 분실한 기기에서 경보음이 나오게 할 수 있다(무음도 상관없음). 또한 스크린에서 메시지가 나오는 동시에 기기를 잠글 수도 있고, 기기의 정보를 완전 삭제할 수도 있다.

지도에서 마지막 알려진 위치와 배터리 잔량, 현재 접속되어 있는 Wi-Fi 네트워크의 이름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기기를 회수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도 알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구글은 크롬북스에는 동일한 보호를 제공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럴 것이다. 따라서 크롬 OS가 깔린 랩탑을 분실했을 때는 구글을 통해 찾을 수 없다. 그러나 타사의 앱을 통해서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기기 찾기

삼성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앞서 언급했던 구글 트래커나 삼성의 내장형 내 모바일 기기 찾기(Find My Mobile)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의 도구는 구글의 것과 매우 유사하게 작동한다. 이를 사용하려면 우선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삼성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그 다음, 설정(Settings)을 열고 스크린 잠금 및 보안(Lock screen and security)을 탭하고 Find My Mobile을 선택해 트래커를 활성화시킨다. 이 메뉴에서 원격 조종 스위치(Remote controls switch)를 켜짐(On) 상태로 두어야 다른 기기에서 휴대전화 또는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다.


기기를 잃어버리면 Find My Mobile 웹사이트에 가서 삼성 크리덴셜로 로그인한다. 여기에서는 지도 위에서 휴대전화 또는 태블릿의 마지막 알려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트래커 앱과 마찬가지로, 기기가 무음 모드라도 경보음이 나오게 할 수 있다. 또한 누구도 내용에 접속할 수 없게 잠글 수 있고, 기기를 회수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면 기기의 모든 데이터를 원격으로 삭제할 수도 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또 다른 유용한 일들을 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기기를 잠금 해제하거나, 데이터 백업 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이트 화면 오른쪽에 있는 목록에서 필요한 옵션을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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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운영 체제에 다 적용되는 프레이

프레이는 iOS, 맥OS, 안드로이드, 삼성, 윈도우즈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 모두 대응된다. 게다가 경쟁자들에게 없는 여러 편리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기기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거나, 스크린 활동을 보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기기를 훔쳐 간 사람의 신원을 파악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다른 도구와 마찬가지로, 프레이 앱을 기기에 다운로드 받아 계정을 만들어라. 일단 활성화시키면 프레이 웹사이트는 현재 기기의 위치와 신호 강도를 지도에 나타내준다. 이 사이트에서 기기를 원격으로 잠글 수 있고, 데이터를 삭제할 수도 있고 경보음을 울릴 수 있다. 그리고 기기가 온라인인 경우 미리 정한 사진이나 스크린샷 등의 정보를 추출할 수도 있다.

프레이의 휴대전화 버전(안드로이드와 iOS용)또 다른 보너스 기능은 통제 구역이다. 이는 휴대전화 또는 태블릿이 특정 구역(사용자의 집이나 사무실 등)을 출입할 때마다 경보를 울린다.

프레이의 무료 버전은 최대 3대의 기기를 추적하고 1개의 통제 구역을 운용할 수 있다. 매일 5달러씩의 요금을 내면 더 많은 기기와 통제 구역을 추가하고, 기기의 데이터를 원격으로 삭제할 수 있다.


물리적 트래커 타일

소프트웨어 외에도 다른 방식으로 기기를 추적할 수 있다. 부피가 작은 <타일 트래커>는 어떤 기기에나 부착할 수 있다. 다만 이 기기는 집 안에서 기기를 잃어버렸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이러한 물리적 트래커들은 블루투스를 통해 최대 60m 떨어진 동반 앱(안드로이드 및 iOS용)과 교신한다. 기기를 잃어버리면 타일 앱을 열어 각 태그의 마지막 보고된 위치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어디부터 찾아야 할지를 알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앱을 사용하거나 분실된 기기와 동기화되어 있는 또 다른 타일 트래커를 눌러 타일 트래커가 경보음을 울리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아마존 에코 및 구글 홈에 명령을 내려,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기기를 찾을 수 있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면 기기가 무음 상태라도 트래커에서 경보음이 울리게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앱을 휴대전화 또는 태블릿에 다운로드받으면 기기를 가상 타일로 만들 수 있다. 기기에는 GPS와 블루투스가 달려 있으므로, 타일 앱은 기기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기기를 찾아줄 수 있다. 타일의 트래커는 4가지 모양과 크기로 나온다. 이들은 최대 음량과 방수 능력도 다양하다. 가격은 타일 하나에 25달러부터 시작하며, 4개 또는 8개 팩을 사면 단가는 떨어진다.


물리적 트래커: 트랙

타일 이외에도 블루투스가 가능한 소형 트래커는 또 있다. 트랙R 기기는 타일과는 외형이 좀 다르지만, 하는 일은 비슷하다.

트랙R의 통달거리는 30m로 타일의 반밖에 안되지만, 집에 아마존 에코가 있다면 트랙R과 알렉사 명령어를 통해 잃어버린 모바일 기기를 찾을 수 있다. 타일과 마찬가지로 트랙R도 어떤 기기에나 부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통해 기기의 위치를 안드로이드 또는 iOS용 트랙 R 앱에 알린다. 이 앱을 사용해 사용자는 트랙 R 또는 연결된 휴대전화가 경보음을 울리게 할 수 있다. 통달거리가 짧긴 하지만 트랙R이 붙은 태블릿이나 랩탑이 너무 멀리 갔을 때는 마지막 알려진 위치를 앱에 자동적으로 기록하므로, 가정 또는 사무실 중 어디부터 수색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현재 트랙R은 <픽셀>과 <브라보> 두 가지 모델로 팔리고 있다.

픽셀은 크기가 작고, 재질도 플라스틱이다. 브라보는 크기가 크고, 브러시 처리가 된 알루미늄 재질이다. 단가는 픽셀이 21~25달러, 브라보가 25~30달러다. 그러나 5개, 8개, 12개 팩으로 구입할 경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David Nield

David N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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