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본격화

31일 서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내 건물에 마련된 ‘마장키친’에서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요리 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31일 서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내 건물에 마련된 ‘마장키친’에서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요리 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0여 년 간 수도권 축산물 유통을 담당해온 서울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 일대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31일 마장축산물시장 내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도시재생 활성화를 통해 앵커시설, 악취해소시설 등 설치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장지원센터는 앵커시설을 지원·연결하는 중간 소통창구이자 주민역량강화 공간으로 도시재생지원단(자문계획가·코디네이터)과 공무원 등이 합동으로 근무한다.

현장지원센터에서 주목할 만한 공간은 ‘마장키친’이다. 마장축산물시장 내 신선한 재료, 마장동의 장소적 연계성, 인프라 등을 활용해 도소매 유통 중심 시장에서 새로운 소비문화와 결합한 다양한 창업모델을 배출하고 확산하는 거점 공간이다.


마장키친은 △쿠킹클래스 △특화클래스 △창업지원 △창업공간 대여 등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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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클래스에서는 시장 내 재료를 활용한 쿠킹클래스인 ‘요리조리 마장’이 진행되며 특화클래스에서는 전문강사를 발굴·초빙해 고기의 발골, 정형, 숙성, 식육제품 제조 등의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창업 및 취업을 위한 전문교육 컨설팅플랫폼을 연계해 특화된 창업스쿨이 운영되고, 조리공간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를 할 계획이다.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는 위생·경관이 취약하고 축산물 유통사업지역과 노후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지난해 2월 서울형 도시재생 2단계 지역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는 요리·식품 관련 사회적기업과 지역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변화될 예정이다”며 “마장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는 정보를 제공하고 요리 연구와 실험의 거점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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