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정부의 제천·밀양 화재 참사 대응을 비판하며 “사람이 죽어 나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정권이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힐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9개월 동안 42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사회적 참사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죽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발 방지와 후속 대책을 언급했지만 나아진 것이 없다. 이 정권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길래 이런 일이 벌어지느냐”며 “문책 인사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것이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 나라다운 나라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적폐청산 수사를 한다면서 권양숙 여사의 640만달러와 이재명 성남시장 사건은 엿 바꿔 먹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는 광고대상을 받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 대한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를 봐라. 이게 국민이 행복해지는 나라냐고 국민들이 다시 묻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발언에 박수를 치거나 웃으며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