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건설 부문이 보유한 서초빌딩의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물산은 1일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서초빌딩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빌딩은 삼성물산 건설 부문과 상사 부문이 사옥으로 사용해왔다. 이후 지난 2016년 초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건설 부문은 판교, 상사 부문은 잠실로 각각 이전했고 현재는 삼성화재에 임대하고 있다. 서초빌딩의 장부가액은 5,600억원이다.
삼성물산 측은 “비영업자산인 서초빌딩을 보유할 필요성이 적어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건물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삼성물산은 서초사옥을 삼성화재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식 매각 입장을 확인한 만큼 삼성화재 등 그룹 계열회사로의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