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1월 국내 판매가 지난해 보다 11.7% 증가했다. 해외판매 역시 3.8% 늘며 글로벌 총 판매도 5.2% 증가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총 20만 5,12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3만9,105대, 해외는 16만6,021대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1월 판매는 설 연휴가 1월에 있었던 지난해 보다 영업 일수 증가, 지난해 초에는 판매되지 않았던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차 덕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차종 별로는 쏘렌토카 5,906대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이어 봉고Ⅲ 트럭 4,832대, 카니발 4,669대, 모닝이 4,487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더 뉴 레이’는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2,645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말 가솔린 모델 투입으로 라인업을 강화한 스토닉은 출시 이후 최다인 1,987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니로는 1,516대로 55.8% 늘었다. 스팅어는 484대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을 개선하고 첨단 주행보조 및 편의사양으로 상품성을 높인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해 국내 판매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