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옛 새누리당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 불법 관여한 혐의로 추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1일 박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4·13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친박계 인사들을 대구와 서울 강남권에 공천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총 120회에 이르는 불법 여론조사를 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수수 등을 포함해 21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