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위키미키가 100% 리얼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난다.
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는 걸그룹 위키미키(최유정, 김도연, 지수연, 엘리, 세이, 루아, 리나, 루시)의 첫 단독 리얼리티 ‘위키미키 모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위키미키 모해?’는 위키미키가 자신들의 위시리스트(Wish List)를 이루기 위해 ‘투 두 리스트(To do list)를 실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 과정에서 인지도와 예능감을 키워 위키미키가 걸그룹을 넘어 글로벌 만능 아이돌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현장에 참석한 김예진 PD는 “리얼리티를 찍기 위해 아이돌을 서치하는 과정에서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위키미키였다”며 “멤버 각자의 매력이 넘치는데 왜 아직까지 리얼리티를 찍지 않았는지 의문이 들었다. 대부분 여자 아이돌 리얼리티가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면, 위키미키의 리얼리티는 정말 100% 리얼을 담았다. 옆에서 지켜보면 나오는 멤버들의 매력을 모두 담아내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어 “대부분 놀고 싶어 하고 게임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숙제만 하고 놀자’라고 하시지 않나. 그것처럼 ‘투 두 리스트’와 ‘위시 리스트’를 정하게 했다”고 설명하며 “아이들을 괴롭히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위키미키 모해?’는 국내 최초 주 7일, 60일 동안 매일 공개되는 데일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차별성을 더한다. 여기에 한국, 일본, 태국 아시아 3개국을 오가며 촬영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루아는 “이번에 일본에 갔다. 길거리 음식을 정말 쉬지 않고 먹었다”고 일본 촬영 당시 일화를 전했다. 이어 루시 역시 “태국을 갔는데 몰래 카메라라는 큰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리고 소금물로 된 수영장에서 놀았는데, 저희가 다 염색을 했다보니 머리가 초록색이 됐다. 리얼리티를 통해서 태국 에피소드들을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리얼리티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린 게릴라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투어, 태국 여행, 스페셜 게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등의 촬영을 마친 위키미키는 이후 방송을 통해 미니 2집 앨범 준비 과정과 함께 다른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8명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낸다.
당초 1월 예정이었던 컴백이 미뤄지게 되면서 팬들의 기다림이 커진 만큼, 이번 리얼리티는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아이오아이 활동을 통해 리얼리티를 경험해 본 김도연은 “아직 카메라가 낯선 친구도 많지만, 우리가 평소에 노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팬 분들도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았다”며 “저희의 추억과 행복한 모습이 많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률이나 조회수에 대한 부분을 잘 몰라서 목표를 따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저희가 아직 1집 밖에 활동을 안 했고 리얼리티도 처음이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저희의 리얼한 모습까지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수연은 “컴백 시기는 2월말로 결정됐다. 리얼리티에도 나오지만 매일매일 단체 연습을 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콘셉트는 1집에서 보여드린 틴크러시를 계속 이어갈 것 같다”고 컴백 계획에 대해 밝혔다.
또 리나는 “모든 장면이 100% 리얼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는 저희의 모습에서도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다”며 “컴백이 밀려서 많이 기다리고 계시는 걸 안다.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위키미키의 첫 리얼리티 ‘위키미키 모해?’는 2월 1일 목요일 오후 5시 웹 예능 채널 ‘모해 MOHAE’를 통해 첫 공개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