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절반가량은 이번 설 연휴에도 하루 이상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081명과 알바생 656명 등 총 1.737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51.3%가 설 연휴에도 근무한다고 답했다. 설 연휴에 출근한다는 응답 비율은 알바생이 62.5%로, 직장인이 답한 44.5%보다 훨씬 높았다.
출근 이유로는 전체의 35.9%(직장인 40.3%·알바생 30.7%)가 ‘연휴에도 직장·매장이 정상영업을 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두 번째로 많은 이유는 직장인의 경우 ‘연휴 당직에 걸려서’(20.8%)라는 응답이었으나 알바생은 ‘한 푼이 아쉬워서 일당이라도 벌기 위해’(30.3%)로 나타나 대비를 이뤘다.
명절 근무에 따른 수당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49.5%, 알바생의 56.6%가 ‘별도의 휴일수당 없이 평소와 같은 급여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보상 휴일에 대해서도 직장인의 75.7%, 알바생의 83.7%가 ‘없다’고 답했다.
‘시간과 비용에 여유가 있다면 설 연휴에 뭘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자가 32.8%로 가장 많았고 ▲꿀잠(18.6%) ▲국내여행(11.7%)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10.1%) 등이 뒤를 이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