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모두투어에 대해 자회사들의 영업이익 기여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투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하나투어와 마찬가지로 자회사들의 영업이익 기여가 시작되면서 과거 보다 높은 주가수익비율(P/E)이 적용될 수 있다”며 “지난해까지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별도기준 보다 항상 적었지만 올해에는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자회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되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모두투어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770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5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 20억원 가량의 모두투어리츠(204210)가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지난 2014년 이후 3년만에 자회사들의 합산 영업이익이 1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출국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고 패키지 평균판매단가(ASP)는 황금연휴 효과로 11% 상승했다”며 “다만 비용 측면에서 TV광고(모델료 포함 약 45억원)와 인센티브(21억원)가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