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평소 생활관에서 담배를 주지 않아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연합뉴스2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흉기로 후배를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강도 살인)로 오모(36)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9시 30분경 부산 사하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부산지부의 한 생활관에서 김모(28) 씨의 목을 흉기로 1차례 찌른 뒤 7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로 인해 김씨는 3개월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오 씨의 도주로를 확인해 한 모텔에서 오 씨를 검거했다. 범행에 쓴 흉기는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함께 숙식하는 선후배 관계였다. 오씨는 경찰에서 “김씨가 평소 생활관에서 담배를 주지 않아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출소자나 보호관찰대상자들의 사회복귀·재범방지를 위한 직업훈련, 창업 지원 등을 지원한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