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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삼성전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에 1위 내줘







[앵커]애플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이폰 X와 아이폰 8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입니다. 애플이 올해에도 이 같은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지, 아니면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재탈환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김상용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해 4분기에 아이폰 7,73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9.3%로 1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에 7,44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8.6%를 기록, 2위에 그쳤습니다. 또 중국의 화웨이가 4,100만대의 판매 실적으로 10.2%의 점유율을 보여 삼성전자를 뒤쫓았습니다.

애플의 1위 자리 탈환은 아이폰 X와 아이폰 8 등의 판매가 지난해 4분기에 이뤄지면서 신제품 효과가 빛을 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올해 시장 상황은 삼성전자 쪽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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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4분기 갤럭시 노트 7을 단종한 사이 애플은 신제품을 내놓으며 1위 자리를 내준 뒤 이듬해인 2017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지켜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시장에서 21.1%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애플은 14.3%의 점유율로 2위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소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고가 제품 위주인 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보급형에서부터 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의 시장 확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JP모건은 애플의 아이폰 X 1분기 생산량이 애플의 기대치인 4,000만대의 절반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경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상용 기자 kimi@sedaily.com

삼성전자가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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