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2일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육성하고 지방분권·지역균형발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은 해상 재난 및 서해 치안수요 등의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으로 환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세종청사에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입주할 공실이 없어 우선 민간건물을 임차해 2019년까지 세종시로 이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후 2021년까지 두 부처가 입주할 청사 신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경은 업무의 특수성과 시급성을 고려하고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연내 이전하게 된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해경이 각각 세종과 인천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이들 소속 공무원 2,141명이 이동하게 됐다. 행안부(재난안전관리본부를 제외한 915명)와 과기정통부(777명) 본청 공무원 1,692명은 각각 서울과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동하고 해경 본청 공무원 449명은 세종에서 인천으로 근무지가 바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