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공항 출입국자수, 지난달 사상최다…550만명 돌파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9일 앞둔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9일 앞둔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월 한 달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 수가 지난 2001년 개항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2일 지난 1월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한 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511만1,587명)에 비해 10.4% 증가한 564만2,8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이 수치가 개항 이래 월 최고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8월(526만 8,26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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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입국자 중 내국인은 418만6,375명(74.2%), 외국인은 145만6,491명(25.8%)이었다. 내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4% 늘었지만, 외국인은 9.2% 줄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내국인은 겨울방학에다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이 영향을 줬으며 외국인 중에서는 중국인 방문객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월 출입국자 수가 최다를 기록한 배경에는 지난달 18일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개장 이후 14일 동안 제2터미널을 이용한 출입국자는 모두 63만5,320명으로, 하루 평균 4만5,000여 명이 드나들었다. 이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 264만5,000여 명 중 2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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