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관은 지난해 말 국방부에 신설된 국장급 직위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국외 출장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귀국해서 정식 임명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공사 35기 출신으로,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과 19전투비행단장, 합참 전략기획부장, 합참 핵·WMD 대응센터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당초 문민화 계획에 따라 예비역 장군 또는 공무원, 민간인 등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남북 군사회담 등에 대응하기 위해 현역 장성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국방부는 현역 소장이 맡아온 정책기획관을 공무원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정책실장 아래 신설된 대북정책관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 남북 군사회담, 군사 분야 신뢰구축 등 대북정책 전반을 담당한다. 국방부 대북정책 컨트롤 타워로 북핵대응정책과와 북한정책과, 군비통제과, 미사일우주정책과 등 4개 과를 관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