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대통령-아베, 9일 평창서 정상회담

8일엔 펜스 美부통령과 만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도쿄=연합뉴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도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이 개막하는 오는 9일 평창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8일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내외와 만찬을 하는 등 14명의 세계 정상급 인사와 회담을 연다.


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9일 평창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국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김 대변인은 “8일 오후에는 펜스 부통령과 접견한 후 부부 동반 만찬을 할 예정”이라며 “이에 앞서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도 접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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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회동과 관련해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아베 총리가 양양을 통해 입출국해 물리적으로 서울에서 하기는 어려울 듯하다”며 “다만 개막식 직전 대통령이 정상급 인사를 위한 공식 환영 리셉션을 개최하는데 그런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정상과 조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에 대해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 본인 참석을 공식 요청했고 아직 공시적으로 이야기는 없다”며 “방문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이 방한하는 것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추가 파견될 사람에 대해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방한 때 문 대통령에게 일정상 본인이 직접 평창올림픽에 못 오는 대신에 가족이라도 보내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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