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사단이 실력자 찾기에 성공, 그들과 역대급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어제(2일, 금)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이하 ‘너목보5’)’ 2화는 평균 시청률 3.8%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최고 시청률은 5.4%로 우승자 지예송&노아가 백지영 사단과 듀엣 무대를 펼친 장면이다. (닐슨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Mnet+tvN 합)
2화에서는 가수 백지영과 함께 공민지, 유성은, 길구봉구, 김소희, 송유빈(마이틴)이 출연해 실력자 찾기에 나섰다. 백지영은 “(함께 나온 패밀리가) 다 노래를 잘하는 분들이라 저희끼리 의견을 잘 나누면 음치 수사대 패널들의 도움이 필요 없을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본격적인 1라운드가 시작되고, 하나 같이 실력자 포스를 뿜어내는 미스터리 싱어 들이 등장하자 백지영 사단은 금세 혼란에 빠졌다. 그들은 방청객의 선택에 힘입어 ‘연남동 알바생’ 이동현을 첫 탈락자로 지목했지만 그의 정체는 실력자였다. 그는 매력적인 음색과 폭발적 고음, 수준급 기타 실력을 선보이며 반전 실력으로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 무대가 펼쳐졌다. ‘ㄱ은행 회식의 여왕’은 백지영의 히트곡 중 하나인 ‘내 귀에 캔디’를 선곡해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백댄서 출신의 백지영 매니저, 최 이사가 택연 역으로 직접 나서 활약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 백지영은 MC들의 깜짝 제안에 즉석에서 최 이사와 립싱크 무대를 선보이며 원조의 위엄을 보여주기도 했다.
2라운드의 탈락자로는 ‘서울대 의류학과 공민지’가 지목됐다. 직접 만든 생활 한복을 입고 등장한 그녀의 정체는 매력 만점의 음치였다. 또 다른 탈락자로 지목된 ‘2개월차 개인 연습생’ 역시 음치로 밝혀졌고, 그는 아이돌 뺨치는 외모와는 딴판인 생목소리로 모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 백지영 사단은, 음치 수사대 박준형의 열혈 변호에도 불구하고 ‘음대 출신 분데스리가팀 닥터’ 데이비드 리를 음치로 선택했다. 그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내며 모두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그는 독일판 ‘더 보이스’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는 음대 출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팀 닥터가 맞았던 것.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쉽게 탈락한 ‘ㄱ은행 회식의 여왕’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했다. 그녀는 여유로운 표정, 남다른 몸놀림과 파격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반전 목소리를 가진 음치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끝으로 백지영과 함께 컬래버 무대를 꾸민 듀오 ‘길구짧구’는 역대급 실력자였다. 두 사람의 애절하고 감성적인 보이스는 백지영의 명품 보컬과 아름답게 어우러지며 멋진 무대를 만들어냈다.
한편 우승자 지예송, 노아의 음원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는 오늘(3일, 토) 정오에 공개된다.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는 잔잔한 피아노 반주로 시작해 휘몰아치는 원곡의 감동을 그대로 살려낸 곡이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신선한 콘텐츠, 숨은 실력자들의 놀라운 무대를 선보이며 2015년 첫 방송 이래 평균 3%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Mnet, tvN 동시 방송.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