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그린 네이처 2018 EXO 팬 페스티벌’은 네이처리퍼블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국내외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선물’이라는 테마로 오프닝부터 마지막까지 EXO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음악과 토크, 게임까지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구성으로 몰입도를 높였으며,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들로 국내외 팬들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4500명의 팬들과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1500여 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함께하지 못한 수많은 팬들을 위해 팬 페스티벌 실황을 국내 홈페이지와 중국 공식 페이지를 통해 동시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이날 방송을 보기 위해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한때 다운되기도 했으며, 누적 접속자 수 15만 명을 기록하는 등 EXO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그린 네이처 2018 EXO 팬 페스티벌’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네이처리퍼블릭과 EXO가 함께한 히스토리 영상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익숙한 전주가 나오자 수많은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내질렀으며, EXO가 리프트를 타고 화려하게 등장하자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열렬한 응원과 야광봉의 물결이 뒤덮였다. EXO는 이에 화답하듯 4집 타이틀 곡인 ‘코코밥(Ko Ko Bob)‘과 ‘왓 유 두(What U do)‘를 연이어 선보이며 파워풀한 무대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의 위엄을 선사했다.
첫 번째 무대를 마친 EXO 멤버들은 추운 날씨에도 팬 페스티벌을 찾아준 국내외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기 위해 객석 가까이로 나와 팬들과 눈을 맞추며 반갑게 인사했다. 개그맨 양세찬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팬들을 위한 나만의 애교 선물’, ‘팬들에게 선물 2행시로 마음 전하기’ 등의 질문에 EXO 멤버들은 특급 애교와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내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어 EXO는 따뜻한 감성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유니버스(Universe)’와 ‘지나갈테니’를 열창하며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지나갈테니’는 공식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무대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평균대 미션과 스피드 퀴즈, 대형 룰렛 등 각종 게임을 통해 EXO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네이처리퍼블릭 선물상자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서 EXO는 팬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EXO는 아쉬움의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네이처리퍼블릭과 새롭게 선보일 다양한 활동에 많은 기대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선물 같은 오늘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객석을 배경으로 수많은 팬들과 ‘셀카(셀프카메라)’를 촬영하고, 팬들의 핸드폰으로 개별 전송해 즐거움을 더했다. EXO는 마지막 곡인 ‘파워(Power)’에 맞춰 현장을 압도하는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으며, 팬들은 기립한 채로 노래를 부르고 함성을 지르는 등 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 즐겼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