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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 평창올림픽 경호체계 보니]5~10km내 생화학위협 탐지하고, 고성능 드론도 투입

과학기술 적용한 국빈 경호체계 4일 공개

첨단의 지능형CCTV로 면밀한 상황 파악

주요 행사장, 시위예상 장소는 드론이 감시

'아바디스', '나노레이더'로 생화학-핵 위협감지

몰카, 도청 등 막는 탐지기 등도 투입돼 경호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중 경호 및 안전관리에 투입될 첨단 드론 운용 시연 모습/사진제공=청와대평창동계올림픽 기간중 경호 및 안전관리에 투입될 첨단 드론 운용 시연 모습/사진제공=청와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국빈들의 경호를 위해 고성능 드론이 출동한다. 첨단의 탐지장비들이 반경 5~10㎞내 생화학 위협을 즉각 식별하고 주요 행사장 반경 1㎞내 테러리스트의 저격가능 지점이 미리 3차원 입체(3D)지형도로 분석돼 통제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의 국빈 경호를 총괄하는 경호안전통제단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첨단 과학기술을 을 동원한 국빈 경호 체계를 소개했다.


통제단은 우선 평창올림픽 기간중 공항, 국빈 숙소, 도로, 올림픽경기장 등 주요 지역 곳곳에 설치된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해 방한하는 국빈들 주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한다. 또한 고성능 광학장비를 갖춘 드론이 투입돼 주요 행사장과 도로 , 기습시위예상 지역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제단에 전달한다. 행사기간중 주요 인사 등이 본인 몰래 촬영되거나 도청·해킹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렌즈·반도체·전자장 탐지기 등이 투입되며 사이버침해대응팀이 온라인을 통한 테러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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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국빈 경호를 위해  국빈 이동 예상 경로와 주요 행사장 시설 주변을 각종 영상 및 데이터자료로 실시간 감시하고 있는 상황실의 모습/사진제공=청와대평창올림픽 국빈 경호를 위해 국빈 이동 예상 경로와 주요 행사장 시설 주변을 각종 영상 및 데이터자료로 실시간 감시하고 있는 상황실의 모습/사진제공=청와대


생화학테러를 막기 위해 반경 5㎞내 화생방 위협을 식별할 수있는 탐지차량 ‘아바디스’(ABADIS)가 투입된다. 휴대용 화학탐지장비 ‘쳄프로’를 비롯해 공기중 반경 10㎞ 내 화학 및 유해물질을 찾아내는 기동형 화학장비도 이번 행사에 동원된다. 감마선 등을 측정해 핵테러 위협을 알아낼 수 있는 ‘나노레이더’분석기가 함께 투입된다.

통제단은 “과학적 기법으로 완벽한 경호안전을 확보해 평화올림픽을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제단은 지난 2일 평창올림픽 관련 주요 행사장 등에 서 미국 비밀경호대(SS) 경호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통제단은 앞서 러시아 연방경호실 및 중국 공안당국과도 평창올림픽 관련 경호안전 조치 관련 사항을 논의하는 등 국제공조에도 나섰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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