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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수촌에 짐 푸는 태극전사들

빙상 종목 선수단 93명 입촌

7일 오전 11시 공식 입촌식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속속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7개 종목에 선수 144명과 경기임원 40명, 본부임원 35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19명으로 꾸려졌다.

이미 설상과 썰매 종목 선수들이 지난 1일 평창선수촌에 여장을 푼 데 이어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선수단은 4일부터 차례로 강릉선수촌에 입촌한다. 144명의 한국 선수단 가운데 빙상 종목 93명이 강릉선수촌에서 지낸다.


강릉선수촌 한국 선수 1호 입촌자는 피겨 페어에 출전하는 김규은(19)-감강찬(23) 조. 이들은 4일 오전8시 대한체육회가 제공한 미니버스를 타고 태릉선수촌을 출발해 오전11시께 강릉선수촌에 도착했다. 김규은과 감강찬은 이날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잡힌 페어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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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을 필두로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1시간여의 차이를 두고 강릉선수촌에 둥지를 틀었다. 러시아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불발돼 가까스로 평창행 티켓을 차지한 노선영(콜핑팀)을 비롯한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들은 이날 오후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예정된 훈련을 소화했다. 이승훈은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와의 대결을 앞둔 느낌에 대해 “좋아요. 재밌을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차준환(휘문고) 등 다른 선수들은 5일부터 들어온다. 한국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은 오는 7일 오전11시 강릉선수촌에서 열린다. 5개 종목에 2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북한은 8일 오후1시 강릉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진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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