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동안 길고양이 8,200마리에 대해 길고양이 TNR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5,700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벌였다. TNR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한 후 제자리에 방사하는 사업으로, 불임 수술된 고양이는 자기 영역에 머물며 새로운 고양이의 유입을 막고 영역다툼이나 발정음을 내지 않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길고양이로 인한 소음이나 배설물로 인해 생활불편이 있으나 고양이는 페스트나 유행성 출혈열 등 전염병을 퍼트리는 쥐의 과도한 번식을 억제해 사람들에게 유익한 면도 많다”고 설명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