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코스피, 美증시 폭락에 패닉..기관·외인은 순매수중

코스닥도 투심 싸늘..개인만 홀로 순매도

미국 증시 폭락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20%, 4.31%씩 급락하며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42.69포인트(1.71%)하락한 2,449.06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까지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73포인트(2.20%) 내린 2,437.02로 출발해 개장과 함께 2,44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전날 4%이상 하락한 코스닥지수도 다시 36.98포인트(4.31%)하락해 821.24로 출발했다. 낙폭을 줄인 코스닥지수는 같은시간 전거래일보다 23.31포인트(2.71%)하락한 834.91을 기록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로 주요 지수가 모두 폭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1,500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다 4.6%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4.1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3.78%)도 4%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채권수익률 상승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고 투매 양상이 나타나면서 패닉 장세를 보였다.


개인의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코스피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2억원, 1,111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1,477억원을 홀로 순매도중이다. 코스닥시장도 같은 양상이다. 개인이 907억원 순매도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1억원, 102억원 씩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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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지수가 대부분이 하락하는 가운데 의료정밀(-3.25%), 운수창고(-2.62%), 유통업(-2.55%)등이 2%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032830)(0.78%)을 제외하고 전 종목 약세기록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52%), KB금융(105560)(-3.25%), LG화학(051910)(-3.08%)등이 3%이상씩 하락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7원60전(0.70%) 오른 1,096.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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