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여성에 불 지르고 도주…"50대 용의자 추적"

경기도 평택의 한 주택가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40대 여성에게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뒤 도주했다.

지난 5일 오후 3시 10분경 평택시 비전동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 차에 타고 있던 김모(49·여)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은 김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어떤 남성이 차에 탄 피해 여성에게 무언가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후 달아난 남성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피해 여성은 아직 진술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되지 못한 상황이다. 용의자를 검거해야 범행 동기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