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변함없는 ‘아내 바라기’ 면모로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라오스로 은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짐을 싸기 시작했다. 서로의 다른 성격은 짐 싸기에서도 드러났다. 하희라가 대충 넣어서 가면 된다는 입장이라면 최수종은 각을 맞춰 정리해야 하는 스타일이었다. 결국 하희라가 캐리어 위에 옷을 올려두면 이를 최수종이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가운데서 최수종은 커플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최수종은 “커플룩을 좋아한다. 하희라 씨와 밖에 나갈 때 항상 물어보고 비슷한 색깔로 맞춰 입는다”고 말해 아내 바라기 면모를 보여줬다. 하희라 역시 최수종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커플룩으로 맞춰 주려고 남자 수영복 스몰 사이즈까지 입었잖아”라고 말해 녹화 현장을 폭소케 했다.
아내 사랑은 외출 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라오스 공항에 도착해서 하희라의 짐이 무거울까봐 계속 물어보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피곤한 아내를 위해 자신의 무릎얼 내어주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MC와 게스트들은 “25년간 한결같은 사랑이 놀랍다”며 최수종의 아내 사랑에 감탄했다.
이날 최수종은 과거 유산과 출산에 얽힌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수종은 네 번의 유산 경험을 이야기하며 출산할 때 남편이 그 고통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산부인과 출산 답사를 다녀온 것은 물론, 새하얗고 적막한 병실에 자칫 산후우울증에 걸리지 않을까 염려해 병실을 ‘꽃동산’을 만들기도 했다.
시청자까지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원조 사랑꾼’ 최수종의 아내 사랑은 지극했다. 덕분에 ‘동상이몽2’의 시청률 역시 동반상승하고 있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첫 출연한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청률이 상승, 최고의 1분 시청률도 11.5%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