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듀얼카메라 솔루션 출시…이미지센서·SW 알고리즘 통합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에 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을 얹은 ‘듀얼 카메라 솔루션’을 출시했다. 듀얼 카메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부품 업체가 달라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니즈에 부응한 제품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6일 ‘아이소셀’ 이미지센서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통합한 듀얼 카메라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뒷면에 장착되는 듀얼 카메라는 최근 스마트폰 고사양화 추세에 맞춰 채용이 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테크오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지난해 1만1,520만달러 수준인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은 오는 2020년 1만4,598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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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듀얼 카메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가 달라 이미지센서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애로를 겪어 왔다. 단순히 이미지센서만 있다고 듀얼 카메라 탑재가 가능한 게 아니라, 두 개 센서가 받아들이는 빛 정보를 조합할 수 있는 정밀한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장 니즈에 착안해 삼성전자는 1,300만 화소와 5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 조합에는 아웃 포커싱 기능을 강화한 소프트웨어를, 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두 개를 조합한 제품에는 저조도 촬영 기능을 강화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아이소셀 듀얼 토털 솔루션은 스마트기기 제조사의 제품 개발에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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