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간판 바꾼 왓슨스 "2030 여심 잡아라"

GS리테일 '랄라블라' 새로 선봬

후발주자 맹추격에 공격확장 예고

GS리테일이 왓슨스 매장에 시범으로 단 랄라블라 간판. /사진제공=GS리테일GS리테일이 왓슨스 매장에 시범으로 단 랄라블라 간판.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007070)의 헬스앤뷰티(H&B)스토어인 ‘왓슨스’가 ‘lalavla(랄라블라)’로 탈바꿈한다.


GS리테일은 6일 20~30대 여성 고객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 ‘랄라블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즐거운 이슈를 의미하는 ‘lalala(랄랄라)’와 행복한 수다를 의미하는 ‘blah blah(블라블라)’가 결합된 합성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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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랄라블라를 론칭한 것은 H&B 시장의 메인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와 차별화된 콘셉트의 H&B스토어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다. 왓슨스는 현재 H&B 스토어 업계 2위지만 1위 올리브영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다. 여기에 롯데의 롭스, 신세계의 부츠 등 후발주자들의 맹추격이 시작되면서 2위 자리가 위태롭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간판을 바꾸며 공격 확장을 예고한 것이다.

앞서 GS리테일은 2004년 홍콩의 허치슨 왕포아 그룹 자회사 AS왓슨과 합작법인 ‘왓슨스코리아’를 설립하고 서울 홍대 앞에 왓슨스 1호점을 열면서 처음 헬스앤뷰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에는 왓슨스코리아 지분 50%를 인수해 100% 지분을 가짐으로써 단독경영권을 확보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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