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한항공, 차세대 화물 시스템 도입...서비스 업그레이드

'아이카고' 내년 3월부터 적용

화물예약·영업 등 원스톱 지원

조원태(오른쪽) 대한항공 사장과 V.K. 매튜스 IBS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외발산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아이카고’ 도입 계약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조원태(오른쪽) 대한항공 사장과 V.K. 매튜스 IBS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외발산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아이카고’ 도입 계약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화물 정보기술(IT) 업체 IBS의 차세대 시스템인 ‘아이카고(iCargo)’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내년 3월 차세대 화물시스템 표준을 완성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 서울 외발산동 본사에서 조원태 사장, V.K. 매튜스 IBS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카고 도입 계약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카고는 IBS가 개발한 항공화물 시스템으로 화물 예약·영업·운송·수입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루프트한자, 콴타스, 전일본공수(ANA) 등 총 21개 항공사에 납품하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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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차세대 화물시스템이야말로 화물 사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IT 인프라라고 보고 지난해 주요 후보군에 대한 기능 검토를 벌여 12월 아이카고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화물시스템 개선 프로젝트에 즉각 돌입해 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능 개발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차세대 화물시스템 표준 버전을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아이카고 도입 이후 △온라인 판매 기능 및 화물 추적 서비스 개선을 통한 고객 편의성 강화 △운송 현장업무 모바일 적용 확대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한 운송 품질 향상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사장은 “차세대 항공화물 시스템 도입으로 온라인·모바일·디지털화 등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창립 50주년인 2019년을 화물사업이 새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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