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설 명절 맞아 안전점검 '총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설 명절을 맞아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건축공사장 및 가스취급시설 등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충북 제천 화재, 밀양 화재참사 등 대형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경제자유구역청 내 건축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기획됐다. 부진경자청은 소방서, 구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점검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경자청은 주요 점검사항으로 드라이비트 복합패널 등 가연성 외장재 현황, 외장재 불연성능 확인, 필로티 구조 및 피난동선 확인,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등이다. 먼저 근린생활시설 및 공동주택에 대해 점검한 뒤 공장, 운수시설, 창고시설을 살펴보고, 숙박시설과 어린이집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경자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화재에 취약한 기존 건축물의 기초자료를 구축해 화재 안전성을 확인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경자청은 설명절 대비 건축공사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하고 건축공사장 내 추락방지시설 설치, 개인보호구 착용 등 공사장 내 안전조치 상황을 비롯해 시민들이 길을 오가는데 불편을 주는 도로변 건설자재 적치나 보행자 통행 불편문제, 책임 감리원 배치여부, 공사안내표지판 설치, 공사장 안전 위험요인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가스시설 8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또 설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가스사고 발생 시의 응급조치를 위한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가스판매업소의 불법·부당행위 등의 불편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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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현 경자청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청 내 시설물에 대한 화재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특히 재난위험 요소를 찾아내 사전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물류비즈니스 실현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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