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고급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1,450억원을 투자하는 ‘공공연구성과 기술 사업화 지원’의 사업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업공고는 이달 안에, 과제 선정은 오는 3월에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출연연) 연구자, 특성화대 대학생·대학원생, 설립 5년 이내 초기 기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창업 촉진과 기술·제품 선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763억원, 공공연구성과 기술 사업화 지원에 265억원이 투입되며 신규 사업으로는 과학기술형 창업선도대학 육성에 16억원, 투자연계형 공공기술사업화기업 성장지원에 38억원이 각각 쓰인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기초·원천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기업은 일반 기업에 비해 고용화가가 9.5명으로 3배 이상 높고 기업의 5년 생존율도 80%로 3배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신규 사업인 ‘실험실 창업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예산을 짤 때부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과기정통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가 역할을 분담해 지원하기로 했다. 5개 사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연구를 보조하는 ‘연구산업’ 육성에 올해 289억원을 투입한다.
유국희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올해는 과학기술 기반의 창업과 기술이전으로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시장 수요에 맞는 특화된 기술 사업화 지원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