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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의 하이라이트 최종 점화자는 누굴까

1순위로 '피겨여왕' 김연아 꼽혀

개막식 '피스 인 모션(Peace in Motion)' 주제로

모두가 공감하는 평화 이야기 담을 예정

한반도기와 함께 남북 단일팀 입장 이후

'달항아리' 성화대에 성화 점화

평창동계올림픽 평창 선수촌 개촌식이 열린 지난 1일 오후 강원도 평창 선수촌 만국기 앞을 관계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평창=권욱기자평창동계올림픽 평창 선수촌 개촌식이 열린 지난 1일 오후 강원도 평창 선수촌 만국기 앞을 관계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평창=권욱기자


마침내 눈앞에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의 핵심은 ‘평화’다.

9일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릴 평창올림픽 개회식의 주제는 ‘피스 인 모션(Peace in Motion)’. 오후8시 세상을 하얀 얼음으로 만들 한국의 종소리를 시작으로 강원도에 사는 다섯 아이가 한국의 고대 신화에서 출발해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한 편의 연극으로 풀어낸다.


개·폐회식 기획·연출을 맡은 송승환 총감독은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속 여행을 통해 모두가 함께 연결과 소통의 힘으로 만들어갈 평화로운 세계를 그릴 예정”이라 설명했다. 개회식 연출을 맡은 양정웅 연출가 역시 “어렵고 추상적이기보다는 모두가 공감하는 평화의 이야기를 개막식에 담을 예정”이라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동하는 평화’를 그렸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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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는 2007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남북한 선수단이 함께 입장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태극기가 게양된 뒤 남북한 선수단은 맨 마지막 순서로 한반도기를 앞세워 식장에 들어온다. 국제대회 개회식 남북 공동 입장은 2000시드니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다. 개회식에서 사용할 한반도기에는 독도가 빠져 있다. 하지만 응원이나 민간 행사 때는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흔들 예정이다.

92개 참가국 선수단의 입장이 완료된 뒤에는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의 환영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개막을 선언한다. 이어 올림픽기가 게양되고 선수와 심판 대표가 선서한 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가 행사장을 밝힐 예정이다.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제작된 성화대에 성화를 옮길 성화 점화자로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1순위로 꼽힌다.

/평창=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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