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개막식을 앞둔 8일 현재 미국 내 주정부와 주의회 등 40여 곳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평창올림픽 지지 결의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채택된 결의안은 뉴저지주, 조지아주,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펜실베니아주, 메릴랜드주, 알래스카주 및 LA시, 샌프란시스코시, 시카고시 등을 비롯해 모두 37개로 알려졌다.
결의에는 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이번 올림픽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결의는 남북 공동입장 및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조지아주 등 일부 지자체는 지지 결의 채택 외에 ‘평창의 날’ 선포식 개최 등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해당 지자체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의 뜻을 표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미지역 지방정부 및 의회가 외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대해 이처럼 광범위한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평창평화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흥행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