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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블랙 팬서'·'흥부'...원작 영화화 2월 극장가

2월 극장가, 원작 바탕 영화들이 개봉한다.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와 마블 코믹스 원작의 <블랙 팬서>, 고전 소설 원작의 <흥부>가 그 주인공.






가장 먼저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는 봄의 초입,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용기를 선사할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제 38회 일본 만화가협회상 우수상, 제 13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일본의 인기 작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대표작이자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 됐다.

동명 만화 [리틀 포레스트]는 작가 자신이 도호쿠 지방에서 자급자족했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시골의 사계절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의 캐스팅으로 제작단계부터 주목을 이끈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원작에서 다룬 주인공이 사계절 동안 자급자족해 먹는 ‘요리’’에서 벗어나 인물들의 스토리와 관계,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점차 성장해가는 과정에 집중한 각색으로 국내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재탄생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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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은 “일본 만화원작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이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다. 농사를 짓고, 요리하는 장면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상황과 엄마, 친구 등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진정성이 묻어나도록 연출했다”고 밝혀, 임순례 감독의 시선으로 재해석될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인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와칸다에서만 생산되는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전쟁에 나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올해 처음 개봉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이기도 한 <블랙 팬서>는 원작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졌다는 ‘블랙 팬서’의 캐릭터는 물론,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고전소설 [흥부전]을 재해석한 영화로 2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로 조선시대 세도정치가 극에 달한 ‘헌종’시대를 배경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흥미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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