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사드 보복’ 직격탄… 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익 31% 급감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직격탄을 맞은 롯데쇼핑(02353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을 운영하는 법인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 23조80억원, 영업이익 5,27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1.0%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20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7조5,670억원, 영업이익 3,93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5.8%, 36.1% 감소한 수치다. 롯데마트는 매출 6조9,690억원에 2,280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중국 롯데마트의 영업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한 것이 대규모 영업적자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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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관계자는 “사드 이슈 영향으로 지난해 백화점과 마트 등 주요 사업부의 실적이 부진했다”며 “올해는 사드 이슈가 완화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특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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