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옥수수' 터치했더니 보고 싶던 영화 '우수수'

SKB 출시 2주년 맞아 대대적 개편

AI 기반 콘텐츠 추천 서비스 도입





모바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옥수수’에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능이 탑재된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출시 2주년을 맞은 옥수수의 사용자환경(UI)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이용자의 시청 성향을 분석해 각 이용자에게 맞는 콘텐츠를 노출하는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미 경쟁사인 넷플릭스(영화·TV드라마)와 왓챠플레이(영화) 등이 사용하고 있는 종합분석형 방식을 적용했다. 종합분석형 방식은 유·무료 여부와 평점, 시청 횟수, 시청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콘텐츠의 순위를 매겨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이용자 모두가 똑같은 화면에서 사전배열식으로 콘텐츠를 찾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각 이용자가 자신의 콘텐츠 성향에 맞춰진 서로 다른 홈 화면을 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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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개편을 통해 옥수수 접속 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홈 화면의 메뉴 구성도 △홈 △랭킹 △마이(MY) 3가지로 간소화했다. ‘홈’ 화면에서는 이용량이 많은 메뉴에 대한 단축경로를 제공하고,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콘텐츠를 담을 계획이다. ‘랭킹’ 메뉴에서는 라이브(LIVE)와 드라마, 예능 등 섹션 별 인기 콘텐츠의 랭킹을 제공해 콘텐츠 선택의 편의성을 높였다. MY 메뉴에서는 개인의 콘텐츠 시청 이력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추천 콘텐츠 제공과 즐겨보는 콘텐츠의 최신 회차, 요즘 유행하는 콘텐츠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콘텐츠 투자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려 지난해까지 39개였던 오리지널 콘텐츠의 개수도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이번 개편에 지난 2년간 옥수수의 운영 노하우를 모두 담았다”며 “앞으로도 옥수수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모바일 동영상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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