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주름 개선에 쓰이는 보톡스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 엘러간이 체형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엘러간은 8일 서울 남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상반기 출시될 신제품으로 이중 턱 개선 주사제 ‘벨카이라’와 원하는 부위의 지방 세포를 저온으로 파괴하는 의료기기 ‘쿨스컬프팅’을 소개했다. 벨카이라는 돌출되거나 과다하게 불룩한 턱밑 지방을 분해해 이중 턱 증상을 개선하는 의약품으로, 주사한 부위의 지방 세포 수를 줄이고 치료 부위에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해 아름다운 얼굴 선을 만들어준다. 제품은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이중 턱 치료제로 허가받은 바 있다. 쿨스컬프팅은 원하는 부위의 지방 세포를 주변 조직에 영향 없이 저온으로 자연사시켜 피하 지방 세포만을 섬세하게 제거하는 기기다.
한국엘러간은 이날 국내 체형 관리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 연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한국엘러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성장한 802억원이었다. 김은영 한국엘러간 총괄대표는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신제품과 소비자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뤄간 것이 한국에서 엘러간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올해도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아시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