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조배숙 "한반도 비핵화 위한 남북대화, 북미대화로 발전되길"

"한국, 운전석에서 대화 잘 이끌어야…남북·북미관계 훈풍 불길"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조배숙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조배숙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9일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남북이 대화하고, 이를 북미대화로 발전시켜서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단초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했다. “대한민국이 운전석의 위치에서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오늘 전용 비행기로 온다. 김정은의 구두 메시지나 친서를 전달하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인 오늘 날씨가 따뜻할 것이라고 해서 마음이 놓인다”며 “이것처럼 남북, 미국과 북한 사이에 훈풍이 불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민평당 창당 후 첫 행사로 동대문 패션상가를 찾았다”며 “그분들의 요구사항을 우리 당의 핵심과제로 삼고, 중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정책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점을 언급하며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충격이 30년이 지나도 가시지 않고 있다”며 “사법개혁에 미온적이었던 법원이 스스로 명분을 잃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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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검찰 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운동’을 두고 “상명하복의 구시대적 병폐를 벗지 못한 검찰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미투운동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분노가 사법부를 향하고 있다”며 “법원과 검찰의 부끄러움을 정치가 외면해서는 안 된다. 민평당은 평등이라는 상식이 망가지는 데 대한 국민의 분노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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