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가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10일 전자업계와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9일 동부대우전자 및 그 재무적투자자(FI)들과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대유그룹은 지난 2014년 구 위니아만도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동부대우전자까지 인수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국내 가전업계 3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업계는 이번 인수로 양사가 제품 라인업이나 영업망 등에서 서로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로서는 동부대우전자의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내수 중심인 대유위니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치냉장고 ‘딤채’와 에어컨이 중심인 제품 라인업을 세탁기, TV, 주방기기 등으로 확장해 종합 가전회사 위상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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