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 결정…2,000명 구조조정

한국GM 군산 공장 가동률, 최근 20% 밑돌아 사실상 '중단 상태'

군산 GM 공장이 폐쇄된다./연합뉴스군산 GM 공장이 폐쇄된다./연합뉴스


제네럴모터스(GM)가 13일 한국GM 군산 공장을 5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GM과 한국GM은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 노력으로 군산 공장 폐쇄 결정을 발표한 것이다.


GM과 한국GM은 5월 말까지 군산 공장 폐쇄와 직원 약 2,000명(계약직 포함)의 구조조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본사가 현재의 생산설비 등을 유지한 채 회생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며 “경영난 극복을 위한 대표적 첫 자구 노력으로서 군산 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은 이날 발표에 대해 “해당 조치는 한국에서의 사업 구조를 조정하기 위한, 힘들지만 반드시 필요한 우리 노력의 첫걸음”이며 “최근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GM 임직원과 군산 및 전북 지역 사회, 정부 관계자의 헌신과 지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게 될 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준중형차 크루즈, 다목적차량(MPV) 올란도를 생산하던 한국GM 군산 공장의 가동률은 최근 20%를 밑돌아 사실상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김연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