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은 이날 오후 여자아이스하키 조별리그 남북 단일팀과 일본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강릉 관동하키센터 관중석에서 단일팀을 응원할 방침이다.
지난 10일 스위스전과 12일 스웨덴전에서 각각 0-8로 패한 남북 단일팀은 일본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로, 일본전이 단일팀의 마지막 경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남북 단일팀의 일본전은 스위스전과 스웨덴전 못지않게 중요한 ‘빅 매치’로 꼽히고 있다. 올림픽에서 승리를 거둔 적 없는 두 팀이 첫 승을 노리는 경기이기 때문인 것.
한일 양국이 스포츠에서 맞대결을 벌이면 어떤 국가들보다도 치열하게 승부를 가리는 점도 이번 경기에 주목하게 하는 요소로 알려졌다. 더욱이 남북이 한 팀을 이룬 만큼, 민족 감정이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북한 응원단도 이번 경기에서 어느 때보다 열띤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보여준 응원과는 차원이 다른 응원을 선보일 수 있다는 것.
북한 응원단은 이날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겨 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 경기와 평창 용평 알파인스키장에서 열리는 여자 회전에도 참가ㅎㄴ다.
한편 피겨 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 경기에는 남측의 김규은-감강찬, 북측의 렴대옥-김주식이 출전하고,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에는 남측의 강영서, 김소희 선수와 북측의 김련향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