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J대한통운, 고객 추천 택배기사 171명과 특별한 시사회



#1. 지난해 7월 경기도 남양주에서 택배 배송중이던 택배기사 최동준씨는 전날 내린 비로 불어있는 하천에 아이들이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목격했다. 최씨는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 들었다. 이후 응급조치를 하고 아이들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질 때까지 구조를 도왔다.

#2. 경북 포항에 사는 최모씨는 가족여행을 앞두고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서 때 마침 아기 이유식이 배달 예정이라 고민에 빠졌다. 고민 끝에 택배기사 김태진씨에게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 연락을 받은 김태진씨는 집 대신 위탁 배달할 수 있는 곳이 본인 배달 구역이 아님에도 특별 배송을 진행했다. 덕분에 무사히 이유식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의 문자를 보낸 최모씨는 김태진씨에게 짧은 답장을 받았다. “애기 밥은 먹여야죠^^”


CJ대한통운(000120)이 지난달 30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우리동네 택배기사 소문내고! <골든슬럼버> 보러가자!’ 이벤트에서 고객이 직접 추천했던 친절·모범 택배기사 중 171명을 선정해 14일 용산 CGV에서 열리는 영화 <골든슬럼버> 특별 시사회에 초대한다.

관련기사



2주가 채 안 되는 이벤트 기간 동안 무려 2,979 건의 택배기사 추천 글이 모였다. 여건상 시사회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도난 당한 고객의 상품을 찾기 위해 CCTV까지 돌려보며 보상 절차를 진행해준 택배기사, 고객 다수에게 중복으로 추천 받은 친절 택배기사 등 다양한 택배기사들이 마음을 다한 서비스로 고객들의 추천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특별 시사회가 열리는 14일이 발렌타인데이이자, 설 연휴의 시작일임을 고려해, 택배기사 171명과 이들의 가족, 연인을 함께 초대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바쁜 배송 업무 속에서도 고객 서비스를 위해 노력한 택배기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택배기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서비스 향상은 물론 택배기사와 회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