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설 연휴 맞아 인천공항 왔는데.. 로밍 상품 뭐가 있죠?

이통3사 지난 연말부터 다양한 로밍 요금제 제공

데이터 나눠쓰거나 용량 늘리는 등 선택폭 넓어져

이통사들의 한층 저렴해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 해외에서도 데이터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이통사들의 한층 저렴해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 해외에서도 데이터 걱정 없이 스마트폰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나흘간의 황금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에 나서는 사람이 많다. 여행 관련 업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 3~4박으로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다.

해외 여행지에서 어떤 로밍 상품을 이용하면 가장 저렴할까. 이통사들이 최근 로밍 요금제를 잇따라 인하하고 신규 요금제도 내놓았기 때문에 이전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근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SK텔레콤(017670) 가입자의 경우 ‘T로밍 한중일패스’나 ‘T로밍 아시아패스’를 이용하면 싼 값에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태국과 베트남 등 주요 23개국 방문자는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하는 ‘T로밍 아시아패스’를, 중국이나 일본 여행시에는 5일 2만5,000원으로 2GB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T로밍 한중일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20대 전용 프로모션 요금제인 ‘T로밍 아시아패스YT’와 ‘T로밍 한중일패스 YT’를 이용하면 기존 상품 대비 1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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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이나 2박 등 초단기 여행에 나서는 고객이라면 하루 단위 요금제인 ‘T로밍 원패스 200/300/400’을 이용할 경우 하루 9,900원에서 1만6,500원 사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고객이 해외에서 휴대전화·유심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 분실 신고만으로도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KT(030200) 고객은 ‘데이터로밍 기가팩’을 이용하면 함께 여행을 떠난 지인과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해당 요금제는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4GB 상당)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유럽·북미(3GB 상당) 등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4GG)는 7일간 4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유럽·북미(3GB)는 28일동안 3GB의 데이터가 제공된다. 가격은 둘 다 5만5,000원이다.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는 KT 고객 최대 3명까지 로밍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데이터 용량을 일찍 소진했더라도 필요에 따라 1GB 단위로 충전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032640) 고객이라면 데이터 제공량이 기존 상품 대비 최대 5배까지 늘어난 ‘맘편한 데이터팩’을 이용하면 된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기간정액 요금제로 △3일 데이터 1.5GB에 2만4,200원 △5일 데이터 2.5GB에 3만6,300원 △10일 데이터 3GB에 4만9,500원 △20일 데이터 4GB에 6만500원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맘편한 데이터팩 가입 고객은 본인의 해외 체류 일정에 맞춰 3, 5, 10, 20일 중 원하는 이용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총 50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또 요금제 이용 기간 내에 50개 국가 중 어느 국가를 방문해도 데이터로밍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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