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캐딜락 절반은 중국에서 사갔다... 대륙이 사랑한 고급車는?

고급차 판매량의 27% 중국서 발생

벤츠, 중국 내 선호도 1위

세계 고급차의 중국 의존도 뚜렷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지난해 4월 ‘더 뉴 GLC 쿠페’ 출시 행사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벤츠 코리아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지난해 4월 ‘더 뉴 GLC 쿠페’ 출시 행사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벤츠 코리아


작년 전 세계에서 판매된 고급 브랜드 차량 27%는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끈 고급차는 벤츠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 볼보카, 캐딜락, 인피니티, 포르셰 등 9개 고급차 브랜드의 전 세계 판매 대수를 집계한 결과 작년 전체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4.7% 늘어난 942만대였다. 이 중 렉서스를 제외한 8개 브랜드가 사상 최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했으며 렉서스 역시 역대 두 번째로 판매 대수가 많았다.


고급차 판매의 증가는 중국 시장 확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고급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중국이 전체 고급차 브랜드 판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3%포인트 늘어난 27%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의 판매 대수가 36만대나 늘어났는데, 이는 전체 판매 대수 증가분인 42만대의 85.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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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9개 고급차 브랜드 중 작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벤츠로, 전년보다 27% 증가한 61만8천대가 팔려나갔다.

캐딜락의 경우 중국 시장 판매 대수가 50%가량 늘어나 전체 판매 차량의 절반이 중국에서 판매됐을 정도로 중국 시장 의존도가 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세계 고급차 브랜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시장 전략의 성패가 각사의 영업 실적을 좌우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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