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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최명길-박하나-왕빛나-한상진-이은형, 5人5표정 포스터

‘인형의 집’ 최명길-박하나-왕빛나-한상진-이은형 다섯 명의 주요 배우들의 다섯 가지 표정을 담은 ‘메인 포스터’가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100회 동안 보여줄 각 인물들의 욕망과 이로 인한 처절한 선택을 인물들의 표정에 함축적으로 담아 벌써부터 기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연기구멍을 찾아 볼 수 없는 쟁쟁한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가득 담긴 단체포스터까지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사진=숨은그림미디어사진=숨은그림미디어





오는 26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 극본 김예나, 이정대 / 제작 숨은그림미디어) 측은 20일 최명길-박하나-왕빛나-한상진-이은형 등 드라마를 화려하게 빛낼 배우들이 총출동한 메인 포스터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 분)의 애끓은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 분)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 분)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인형의 집’의 메인 포스터에는 어두운 배경으로 최명길-박하나-왕빛나-한상진-이은형 등 드라마를 이끌어 나갈 주요 인물들의 표정을 집중해서 보여주고 있다. 각도에 따라 환하게 웃거나 미소를 짓는 ‘인형의 집’ 배우들이지만, 정작 스포트라이트가 정면으로 비춰진 얼굴 표정, 그 중심에는 불안과 초조, 차가운 냉소를 감출 수 없다.

‘명품 캔디’ 홍세연 역을 맡은 박하나는 ‘인형의 집’ 속 꿋꿋한 홍세연을 보여주듯 대부분의 표정들이 미소 짓고 있지만, 정작 빛이 비춰진 하이라이트 사진 속에서는 미소를 찾을 수 없다. 박하나의 강단 있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통해 밝은 홍세연이 어떠한 사건을 겪게 될 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중 다이아몬드 수저 재벌3세로 갑질의 여왕으로의 등극을 예고한 은경혜 역의 왕빛나는 물기가 가득한 눈빛을 보이며, 극중 인물의 불안한 심경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남을 깔보는 듯 오만하고 여유로운 웃음을 지어도, 중심 사진을 통해 내면 깊숙이 자리 잡힌 은경혜의 초조함을 엿볼 수 있어 그 표정에 담긴 사연에 호기심을 가지게 한다.


그렇게 대조를 이루는 두 사람 사이에 최명길의 표정은 왠지 애처롭다. 인자한 엄마 금영숙을 연기하게 될 최명길은 다른 사진에서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여도 중심 사진을 통해 안타까움과 애절함, 간절함이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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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남자 또한 심상치 않다. 우선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는 듯한 한상진이지만, 그가 맡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장명환 역할처럼 안경 속에 의도를 감춘 무표정함으로 앞을 응시하고 있다. 이재준으로 열연을 펼칠 이은형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른 얼굴 표정을 통해 밝은 미소를 보여준 이은형이지만, 정작 하이라이트 표정에는 온기를 찾아볼 수 없다.

5인 5표정을 담은 ‘인형의 집’ 메인 포스터는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면을 고스란히 담았다. 100회란 시간동안 이들이 보여줄 다양한 표정이어서 극이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다음으로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앞선 메인 포스터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앞선 메인 포스터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둠 속에서 각 인물들의 표정을 중심으로 촬영이 됐다면, 위풍당당한 연기파 배우들이 한데 뭉친 단체 포스터는 앞선 포스터들 보다는 한층 밝다.

하지만 그럼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기념촬영을 하듯 예쁘게 단장한 ‘인형의 집’ 배우들이지만, 긴장감과 어색한 기류를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인형의 집’의 중심축을 이룬 세 여자 최명길-박하나-왕빛나의 경우 한 손에 가면을 쥐고 있어, 과연 이들이 앞으로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형의 집’ 측은 “메인 포스터 속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을 통해 각각의 캐릭터들의 사연과 다채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면서 “다섯 배우를 중심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인형의 집’은 ‘내 남자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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