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우전자' 사명 12년만에 부활

동부대우전자서 변경하기로

해외선 '위니아대우'로 통합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071460)에 인수되는 동부대우전자 사명이 대우전자로 바뀐다. 사명 변경이 확정되면 지난 2006년 대우전자가 파산한 후 12년 만에 ‘대우’ 브랜드가 국내 가전시장에 부활하게 된다.


20일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동부대우전자 인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명을 ‘주식회사 대우전자’로 바꾸기로 했다”면서 “국내에서는 ‘대우전자’와 기존 ‘대유위니아’ 2개 브랜드 체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유그룹은 대우전자 상호가 이미 서울 지역에 등기돼 있고 중복 등기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계열사인 대유에이텍 본사가 있는 광주에 상호등기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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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국내와 달리 ‘위니아대우’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오랫동안 영업해온 대우전자의 인지도를 반영하면서 위니아의 높은 기술력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우’ 브랜드 해외 사용에 대한 소유권은 포스코대우가 가지고 있어 매출액 일부를 브랜드 사용료로 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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