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의 한 CU 매장에서 외국인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동계올림픽 기간 강원도 평창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해당 지역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편의점인 BGF리테일(282330)의 CU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평창·강릉 지역 주요 점포 20여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주류 매출이 전체의 28.8%(담배 제외)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제품별로도 전체 200여개 상품 카테고리에서 맥주·와인·양주가 1~3위를 모두 휩쓸 정도로 주류 제품은 초강세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전체 손님의 약 50%를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와인 중에서는 푸두·옐로우테일쉬라즈·몬테스클래식의 인기가 높았으며 양주 가운데서는 엡솔루트보드카·발렌타인·조니워커가 많이 팔렸다. 엡솔루트보드카는 전체 상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주류 외에는 과일 매출이 강세를 나타냈다. 과일의 매출 비중은 2.6%로 전체 상품 카테고리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일반 편의점에서 과일 매출이 0.2%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강원도 평창의 한 CU 매장에서 외국인들이 상품을 계산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