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공항 러 하늘길 연다

티웨이항공, 4월6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신설

대구국제공항이 개항 후 처음으로 러시아 하늘길을 연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6일부터 대구공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직항 정기노선을 신설한다. 주 3회(월·수·금요일)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다. 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보잉737-800 기종을 투입하고 운임은 왕복 평균 4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취항은 인천·김해공항에 이어 3번째이며 지방공항에서 국적항공사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대구공항의 정기노선은 국내선 3개를 포함해 모두 19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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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신설은 지역 경제·관광·의료 산업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대구를 찾은 러시아 의료관광객 수는 지난 2015년 291명에서 2016년 1,295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대구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러시아 극동 지역의 중심인 하바롭스크 노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대경 대구시 공항정책과장은 “블라디보스토크는 우리나라 ‘신북방정책’과 러시아 ‘신동방정책’의 접점으로 항공 노선 신설에 따라 앞으로 대구와 경제협력 및 인적·물적 교류가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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