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학창시절부터 책상에 오래 앉아 있으며 공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중학교, 고등하교, 대학교 졸업 후에는 직장생활을 하며 직종별로 다르겠지만 사무직의 경우에는 다시 온종일 책상에 앉아 업무를 하게 된다. 앉아 있는 자세는 서있거나 누워있는 자세보다 허리에 부담을 준다.
그로 인하여 젊은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알고 있지만 의학적 명칭은 추간판탈출증이라고 한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추간판탈출증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는 무리한 허리사용, 노화로 인한 척추의 퇴행성 변화,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르지 않은 자세 등이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허리디스크의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이 된다. 수술적인 치료와 보존적인 치료로 나눠지게 되는데 어느 것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대개 보존적인 치료 시행 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에만 수술을 고려한다.
참통증의학과 엄진원 원장은 “허리디스크 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시행을 해야 하며 치료법은 다양하지만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신경차단술 등의 시술만으로도 충분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통증의학과에서 시행하는 신경차단술은 디스크와 신경사이의 공간에 특수영상장비를 이용하여 치료약물을 주입해주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C-ARM이라는 투시촬영장비를 이용하여 실시간 주사 및 약물 주입의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며 주위의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고 정확하게 증상이 있는 부위에 안전하게 약물을 투입시키는 치료법이다. 치료약물(유착방지제, 국소마취제, 생리식염수, 소량의 스테로이드)은 척추신경의 염증과 부종을 없애고 근육을 이완시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신경혈류장애를 개선시킨다. 이러한 신경차단술과 함께 환자의 증상에 따라 도수치료 및 물리치료도 함께 시행이 되어 허리디스크 환자에 대해 효과적인 보존적 치료가 시행이 된다.
참통증의학과 엄진원 원장은 “신경차단술의 장점으로 염증유발 물질로 인한 신경과 디스크의 손상을 줄여주며 시술시간이 5~10분으로 짧고 치료 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참통증의학과에서 사용하는 소량의 스테로이드는 회당 5mg 정도로 내분비장애 및 기타 합병증의 발생가능이 낮기 때문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유해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차단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기본이며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숙련된 마취통증의학과의 전문의를 통해 시술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