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팬들이 17년 만에 완전체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3 H.O.T.편’(이하 ‘무한도전-토토가3’)에서는 H.O.T. 멤버들이 다시 만나 완전체 콘서트 연습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H.O.T. 공연을 보기 위해 신청한 인원만 17만 명. 문희준은 “17만 명이 신청하셨다고 들었다. 함께 못 선 시간 17년과 맞아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많은 팬들이 신청했지만 공연장 섭외 사정상 신청된 인원은 2천 5백 명뿐. 이에 박명수는 “저희 와이프가 강타랑 결혼한다고 공부 열심히 해서 성공한 거다”라며 “오지도 못하게 한다고 싸웠다”고 말했고 이에 멤버들이 “안면 강타랑 결혼하셨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드레스코드는 1990년대. 교복을 입고 온 한 여성팬은 “저의 10대의 모든 열정과 추억을 공유하는 게 H.O.T.라는 이름에 들어가 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토토가3’ H.O.T. 공연은 지난 15일 오후 7시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렸다. 17일 오후 10시 25분에 1부와 2부가, 24일 오후 10시 40분부터 3부와 4부가 방송됐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