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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주인공은 나" 화려한 비상 꿈꾸는 샛별들

빙속 김민석·정재원 장거리 기대주

피겨 차준환·최다빈 가능성 입증

동계 종목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또 다른 수확은 ‘샛별’들의 등장이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선수단에 힘을 보탠 유망주들은 평창에서 얻은 경험을 소중한 재산으로 4년 뒤 열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화려한 비상을 꿈꾸며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19·성남시청)은 이번 대회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이승훈(30·대한항공)의 뒤를 이을 남자 장거리 기대주로 떠올랐다. 스피드와 지구력을 동시에 갖춰야 하는 만큼 유럽 선수들이 메달을 독차지해왔던 이 종목에서 김민석은 아시아 최초로 메달을 수확했다.


김민석은 이승훈, 막내 정재원(17·동북고)과 호흡을 맞춘 남자 팀추월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정재원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도 이승훈과의 팀플레이를 멋지게 해냈다. 김민석과 정재원은 4년 뒤 더욱 물오른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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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자 싱글의 차준환(17·휘문고)은 처음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 83.43점, 프리스케이팅 165.16점 등 총 248.59점을 받아 15위를 차지했다. 세계의 벽을 직접 체험한 차준환은 베이징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4회전 점프를 더 연마해야 한다는 과제도 얻었다. 어머니를 여의는 등 여러 악재를 이겨내고 여자 싱글 7위에 오른 최다빈(19)은 더 큰 목표를 바라본다. 나이가 어려 이번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유영(14)이 선의의 경쟁으로 더욱 성장한다면 여자 피겨는 한층 강해할 수 있다.

여자 쇼트트랙의 김예진(19)과 이유빈(17)도 4년 뒤가 기대된다. 이번엔 종목 출전권이 없어 3,000m 계주에만 출전했지만 여자 계주대표팀의 금메달을 합작했다. 기존의 최민정(20)과 심석희(21)가 4년 뒤에도 뛸 가능성이 커 여자 쇼트트랙은 ‘절대강자’의 면모를 더욱 굳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성빈과 동갑인 남자 스켈레톤의 김지수(24)도 6위를 차지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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