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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화보] 이 겨울, 그대들이 있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지구촌 겨울 대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25일 막을 내렸다. 동장군의 기세가 유난히도 매서웠던 올겨울이었지만 태극전사들의 땀과 열정·감동이 있어 작은 행복과 위안을 느낄 수 있었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무대에서는 언제나 환희와 눈물이 엇갈리게 마련. 이번에도 눈부신 성적으로 노력의 보상을 받은 가슴 뭉클한 순간들이 나왔는가 하면 좌절과 아쉬움의 장면도 있었다. 온 국민이 울고 웃었던 평창올림픽을 사진과 함께 돌아본다.

/강릉=양준호기자·사진=권욱기자




이상화(왼쪽)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18일 빙속 500m 경기 후 함께 인사하고 있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이상화는 ‘라이벌 대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름다운 승부의 세계

이상화(왼쪽)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18일 빙속 500m 경기 후 함께 인사하고 있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이상화는 ‘라이벌 대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예선전에서 최민정 선수가 넘어진 이유빈 선수와 터치를 하고 있다./강릉=권욱기자.


▲넘어져도 괜찮아, 함께니까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오른쪽)이 10일 여자 계주 예선에서 이유빈과 터치를 하고 있다. 이날 넘어지는 불운에도 대표팀은 1위를 차지한 뒤 20일 결선에서 금메달까지 차지했다.

23일 강릉 컬린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김은정선수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강릉=권욱기자


▲영미들 가슴에 불지핀 안경선배


여자 컬링 대표팀 주장 김은정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영미야~” 외침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김은정을 비롯한 ‘팀 킴’은 컬링 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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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평창=연합뉴스


▲배추밭에 뿌린 땀, 그대로 거뒀네

이상호가 24일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이상호는 은메달로 한국 스키 58년 숙원이던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보름이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관중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강릉=권욱기자.


▲보름의 눈물, 銀으로 돌아왔다

김보름이 24일 빙속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관중을 향해 절하고 있다. 김보름은 앞서 19일 열린 팀추월 준준결선 ‘왕따 레이스’와 인터뷰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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